방문기/카페

시흥 목감 물왕저수지 카페 무랑가배

lnyen 2021. 2. 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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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코로나가 없고 일을 다니지 않던 그때.. 아침 수영갔다가 광명 돼지집가서 두루치기를 먹고~ 목감 물왕저수지 뷰를 볼 수 있는 카페로 이동했다. 윤선이가 엄청엄청 좋다고 몇 달 전부터 줄창 말하기는 했는데 뒤늦게나마 갔었다.

무랑가배가 위치한 곳은 3층짜리 건물로 되어있다. 1층은 주차장인데 무랑가배 전용 주차장은 아닌 듯 했다.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다. 해도 되는 걸까?) 아무튼 주차는 건물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전용주차장이 있어 그 곳에 했다. 2층에 위치한 카페 내부에 들어가게 되면 보이는 모습이다.

 

 

무랑가배에 진짜 들어가자마자 친구들이랑 다같이 우와 했다. 다른 곳은 여러군데 가보지는 않았지만 목감에서 분위기는 최고 아닐까..? 물왕저수지에서도 마찬가지..! 솔직히 예전에 윤선이가 사진 찍어 보내줬을때는 크게 안다가왔는데 직접 오니까 엄청 분위기가 포근하고 좋았다. 창문이 통유리라서 햇빛이 따뜻하게 들어온다!

 

 

주문대에 가면 세워져 있는 무랑가배의 메뉴판! 나는 돼지집에서 두루치기를 먹고 오니 깔끔한 게 땡겨서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아인슈페너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아서 조금 아쉬웠다. 오늘은 왠지 아인슈페너가 땡겼었는데 말이다. 무튼 수박주스를 주문한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사실 예전에 갔던 거라 지금은 어떤 음료가 추가됐을지는 모르겠다..!)

 

 

주문대 옆 쇼케이스를 보면 판매중인 조각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는데, 솔직히 특별하진 않다. 어느 카페에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케익들이다. 직접 만든 케익을 파는 거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조금 무리겠지만.

​그리고 나중에 케익을 다 먹고나서도 입이 심심해서 무언가를 더 먹고싶었다. 그래서 더 먹을만한 게 있나 했지만 없었다. 이럴 때 가볍게 먹을만한 디저트나 스낵 종류가 없어서 아쉬웠다.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심심한 입을 달래줄 정도의 디저트를 판매하면 딱 좋았을 것 같다. 마들렌이나 휘낭시에 정도..?

 

 

결정적으로 재방문의사를 잔뜩 올려준 3층 야외테라스! 야외테라스로 나가는 문을 열고 나가면 정면에는 탁트인 물왕저수지 뷰를 볼 수 있다😭 진짜 어디 놀러온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진짜진짜 좋았다! 그리고 저 보이는 하얀 소파는 진짜.. 한번 앉으니까 못일어나게 만들었다. 날만 좀 덜 더웠으면 졸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좀 앉아있으니까 햇빛이 너무 세서 큰 파라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시렸다. 오래 앉아 있고 싶다면 선글라스 필수..

 

 

우리가 마신 음료랑 먹은 케이크.. 아메리카노는 솔직히 특별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이 있다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맛이 없다고 하기엔 절대 아닌.. 적당한 정도의 딱 중간의 아메리카노다. 그래도 깔끔해서 시원하게 잘 마셨다. 무튼 가격도 풍경이 워낙 좋다보니 저렴하게 느껴진다. 백운호수 카페들의 아메리카노 평균 가격이 기본 7-8000원대 인 것을 고려하면 말이다. (그렇지만 현재 가격보다 더 높았다면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뉴욕치즈케이크는 정말 그냥 딱 어느 카페에 가든 먹을 수 있는 기본 맛..! 근데 먹는 동안 풍경은 너무 아름답고 좋았지만 음료나 케익은 평범하고 특별함이 없이 느껴져서 이 치즈케익에 베리 종류 같은거라도 올라가서 상큼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풍경이 아무리 좋기는 해도 조금의 차별성을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

결론: 어찌됐든 물왕저수지랑 무랑가배 둘 다 또 방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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