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일번가 소사이어티카페 메뉴 및 방문기
소사이어티 카페를 갔던 그날..
원래 계획했던 일정은 범계 팔덕식당에 가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그 다음 카페를 가서 개운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기름진 속을 정화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팔덕식당의 점심은 (내기준)극악의 웨이팅을 지나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아침 나의 변덕으로 계획 변 경했따.
카페로 가기 전 스케이트 타러 간다는 모임에 잠깐 마음이 흔들렸지만.. 난 감기가 걸렸기 때문에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요즘 바람이 너무 차갑다..
일번가 카페를 고민하다가 소사이어티 카페를 가기로 했다. 매장 크기가 크지는 않아서 많이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일번가에서 음료 맛있기는 탑3 안에 든다고 확신할 수 있다.
메뉴판 찍으려고 포스 앞쪽으로 가는 게 난 왜 그리 쑥스러운지 모르겠다. 덕분에 화질구지의 메뉴판. 그래도 분별가능한 정도니까..^^
(내주변에서는) 소사이어티카페는 아인슈페너가 정말 최고라고.. 그래서 나도 오늘은 아인슈페너를 마셨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소사이어티카페는 피치우롱이 진짜 최고다.. 여기 피치우롱 정말 진심으로 사랑한다. 차 우려마시는 거 진짜 좋아하는 데 여기 피치우롱은 복숭아가 인위적인 맛도 전혀 안나고, 우롱차 맛도 진짜 깔끔하다. 진짜 피치우롱의 비법을 훔치고싶다(구구절절) 차 종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사이어티카페의 피치우롱 꼭 마셔야한다. 특히 우롱차 좋아하거나 아이스티같은 달달+깔끔+부드러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피치우롱 마셔야한다. 반.드.시.. (포스팅한 이유)
각설하고 우리는 아인슈페너와 연유 추가한 콜드브루,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크림 와플을 시켰다. 아이스크림 와플에는 녹차랑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씩 올라가 있다. 무슨 맛으로 올릴 지 고민 안해도 된다.
내가 마셨던 아인슈페너. 크림 위에 뿌려진 파우더 때문에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크림이 정말 맛있다.
음료와 같이 시킨 아이스크림 와플이다.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데, 와플도 밀가루 냄새 안나고 식감도 딱 좋다. 위에는 블루베리랑 산딸기가 올라가는데, 냉동이라 좀 이시리고 추웠다. 사실 생블루베리랑 산딸기까지는 기대하진 않았다.
와플 위에 올라가 있는 바닐라랑 녹차 아이스크림은 평범하다. 맛이 선명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녹차 아이스크림 맛은 녹차마루에 가깝다. 난 나뚜루 녹차를 좋아하는데 말이다..
결론 : 피치우롱 마시러 또 갈거다.